시.구의정☆자치행정

서울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본회의 첫날 모습

말글 2007. 10. 6. 00:19
서울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본회의 첫날 모습


10월 5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169회 임시회가 12일간(10/5 ~ 10/16)의 회기로 열렸다. 서울시의회는 개회식에 앞서 다양한 식전공연행사를 해왔는데 3번째인 오늘은 세종문화회관 합창단의 ‘경복궁 타령’ 등의 합창으로 약 20여분간의 식전공연이 조촐하게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종문화회관 합창단의 공연 모습


이날 발산초등학교 등 7개교의 250여명의 초등학생이 민주주의의 현장인 지방자치제도를 배우기 위하여 방청석을 가득 메웠다. 또 학생들은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해맑은 목소리로 크고 또렷하게 불러 감동을 자아냈으며, 그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의원들의 가슴에 자리 잡아 내실이 있는 임시회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게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청석을 메운 발산초등학교 등 7개교 250여명의 학생들


식전공연에 이어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의 사회로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6건의 안건을 채택했다. 박주웅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남은 기간 동안 의회와 집행부 혼연일체가 되어 일천만 서울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며 의원과 관계공무원 등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개회사를 하는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


통합신당 조규영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인원배정을 지난번과 같이 비 교섭단체인 통합신당, 민주당, 노동당의 몫인 3명의 배정을 요구하며 의원들의 표결동참을 촉구했으나 투표결과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통합신당 비례대표 조규영 의원의 5분 발언 모습


이어서 오세훈 시장은 현안업무보고에서 “관광산업 육성, 한강활용 사업, 동대문 풍물벼룩시장 이전, 명품거리조성, 소유개념의 주택에서 주거개념의 주택정책으로 전환, 식품안전업무 등의 사업에 대해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짐했다. 그리고 2008년을 ‘문화시정의 해’로 설정하고 문화와 경제를 연계하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대목이 자못 기대를 갖게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오세훈 시장의 현안업무보고 모습


이어서 보총설명에 나선 김효수 주택국장은 ‘서울시의 시프트 주택정책’이란 보고를 통해서 “시민고객이 중심이 디는 주택공급제도, 다양한 주거한경 조성, 건축물 디자인 심의 개선”등의 세 부분으로 나눠 ‘후 분양제. 분양원가공개, 장기전세주택, 단독주택 보존/유지관리, 주택/주거유형의 다양화, 디자인 차별화 등’에 대한 정책을 설명했다. 그 중에 눈에 띠는 것은 26평에서 42평형의 중산층을 위한 장기임대주택 사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효수 주택국장의 업무보고 모습


또 서울시교육청의 공정택 교육감은 현안업무 보고를 통해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추진현황, 문제점 및 향후 추진 대책”의 추진 방향, 추진현황과 기본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간의 업무실적을 보고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교육청 공정택 교육감 현안업무보고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교육청 실국장의 현안업무보고 모습


끝으로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서울시공무원의 보고자료 준비태도가 미흡하다”며 “관계공무원들이 의원들에게 보고하기 전에 시연 등을 통하여 회의자료 준비에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이것은 주택국장이 시연하기로 한 서울시의 주택정책에 대한 파워포인트를 컴퓨터용량 운운하며 제대로 구동하지 못하고 변명한 것에 대한 질책으로 보인다. 주택국장은 파워포인트와 동영상 대신 미리 배부한 책자로 설명을 대신하여 의원들과 방청객들의 실소를 자아냈으며, 다음엔 제대로 된 영상업무보고를 기대하여 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최병조 의원의 활발한 의정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