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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도서관, 신축인가? 리모델링인가?

말글 2008. 2. 28. 01:00

 

동대문도서관, 신축인가? 리모델링인가?

 


                                                                                                                                               2008. 2. 27(화)


26일 오전 11시 신설동에 소재한 동대문도서관을 찾았다. 마침 도서관 앞의 공원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마침 윷놀이 대회에 온 최병조 시의원의 귀뜸으로 동대문도서관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모델링계획을 도서관장 방에서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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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동 주민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


동대문도서관의 관계자의 보고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동대문도서관 부지에 인접한 옛 숭인여중 자리에 ‘서울풍물시장’을 유치해서 청계천과 연계한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동대문도서관은 소음과 교통 혼잡 등 주변한경이 열악해져 제 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건물이 30년이 지나 리모델링 보다는 관광 명소에 부응하는 디지털화 된 주제전문 도서관으로 개축하여 미래지향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져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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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도서관 전경


동대문도서관은 2002년 안전진달결과 C등급 판정을 받은 실정으로 대지면적은 약 5,295㎡이고, 삼각형으로 지어져 용도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져 보였는데도 2007년 입장객 수가 약 984,000명, 이용책수가 871,000권으로 지역에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도서관측의 리모델링 계획을 보면 “연면적 4,352㎡(지하 1층 지상 5층 지하 1층)에 23억 3천만원의 리모델링 공사비가 확정되어 있으나 서울시에서 90여억 원을 들여 근처에 주차장 타워를 건축계획이 있으니 이 주차장을 도서관 지하에 유치하면 일거양득이 아닌가” 하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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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도서관 정정식 관장, 김명선 서울시교육청 사무관 지역주민(한용수씨)등과 상의하는 최병조 시의원 

 

현대식 도서관으로 신축하기 위하여 연면적 7,920㎡(지하2층 지상5층 지하주차장 50면)으로 신축한다고 가정하면 약 130여억원이 들어가는 바 현재 양측에서 실시할 사업비에 약 20여억원을 추가 투입할 수만 있다면 우리 사회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명품 도서관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공은 서울시로 넘어갔으며, 지역에서 부지런히 지역사업을 확실히 매듭짓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 도시관리전문가 최병조 의원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