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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은 4월 총선에 출마할 1차 공천 확정자 6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국회 부의장도 포함됐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1차 공천심사에서 최대변수로 떠오른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부의장은 73살이라는 고령과 5선 의원이라는 이유 등으로 개혁공천을 주장하는 일부 공심위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녹취:이상득, 국회부의장] "모든 것은 공심위에서 결정하고 거기 따르겠다." 하지만 공심위는 논란 끝에 결국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 공천자로 이 부의장을 확정됐습니다. [녹취: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만장일치 결정 난 것은 아니고 몇사람이 반대했지만 다수가 찬성해서 결정했다." 이 부의장의 공천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김애실 의원은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반대 의사를 밝혔던 강혜련 위원도 회의가 끝나자마자 언급을 피한 채 당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처럼 일부 위원들이 이 부의장의 공천에 반대했지만 나머지 위원들이 설득에 나서면서 서둘러 공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다선 의원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과 권력다툼으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의가 끝난 뒤 안강민 위원장은 전국 단수지역에 대한 공천후보자 1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은 진수희, 권택기, 홍준표, 이재오, 이성헌, 정두언, 원희룡, 권영세 의원 등 22명입니다. 경기 지역은 박찬숙, 임태희, 심재철, 이사철, 백성운, 안상수, 유정복 의원 등 23명입니다. 또 인천 김해수, 강원 이계진, 황영철, 충남 김학원, 홍문표, 대구는 강재섭, 이명규, 주호영, 박근혜, 부산 김형오, 울산 정갑윤, 김기현 의원 등입니다. 이밖에 충북 충주와 충남 서산태안을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과 김병묵 전 경희대 총장을 각각 공천후보자로 내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2차 공천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장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