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 중구가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생가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예산에서 충무공의 생가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비로 1억원을 책정함에 따라 중구는 연내 2차례의 심포지엄을 열어 충무공과 서울과의 관계, 충무공 생가의 정확한 위치 등을 학술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구는 아울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충무공 생가의 위치,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중구는 2005년부터 충무공 생가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서울 건천동(지금의 중구 인현동, 명보극장 부근)으로 알려진 충무공 생가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문헌적.학술적 뒷받침이 없어 복원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구는 일단 충무공 생가터 표석이 설치된 명보극장 앞과 세운상가 재정비구역, 남산 한옥마을 일대 등 3곳을 충무공 생가 조성 부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무공 생가 조성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은 생가 입지와 관련, "명보극장 앞이나 세운상가 지역은 땅값이 비싸 한옥마을 일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생가 조성비는 약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와 입지와 규모가 어느 정도 결정되면 내년부터 생가 조성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생가 위치 등에 대한 학술적 고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2005년부터 충무공 탄신일(4.28)을 전후해 매년 `거북선 가장행렬', `거북선 경주대회'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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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3/11 0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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