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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vs한나라 신예 대결, 예측불허 초박빙 (SBS)

말글 2008. 3. 16. 21:57

 

 

<8뉴스>

<앵커>
민주당의 현역 의원과 한나라당 신진 후보들이 맞붙은 지역에서는 예측이 어려운 초박빙의 판세를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당 지지도 격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가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의 접전지는 구로갑으로 통합민주당 이인영 의원 35.4%,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 35.3%로 0.1% 포인트차 그야말로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작갑도 30% 포인트가 넘는 당지지율 격차에도 불구하고 통합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35.6%로 35.2%인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를 0.4% 포인트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성동갑에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진수희 의원이 31.7%, 통합민주당 최재천 의원 29.7%로 역시 오차 범위안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노원을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가 32.5%로 30.1%인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2.4% 포인트 앞섰습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통합민주당 김덕규 의원과 언론인 출신의 한나라당 진성호 후보가 맞붙은 중랑을에서는 김 의원이 3.8% 포인트차로 우위를 지켰습니다.

마포갑에서는 통합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7.6%로 인수위 부대변인 출신인 한나라당 강승규 후보 31.9% 보다 5.7% 포인트 앞섰습니다.

통합민주당 신기남 의원과 한나라당 구상찬 후보가 맞붙은 강서갑에서는 구 후보가 16%포인트차로 신 의원을 제쳤습니다.

두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 맞대결을 벌인 영등포 갑에서는 통합민주당 김영주 의원 24%,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42.3%로 전 의원의 우세가 뚜렷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이정미 대변인이 8.8%로 선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와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울 17개 선거구별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평균 522명씩을 대상으로 어제(15일) 하루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4.2%에서 4.4%포인트입니다.

그러나 선거구별로 무응답이 2, 30%대로 높고 응답률도 15.2%로 낮아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SBS는 오늘(16일)도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관심지역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내일 보도합니다.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