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앵커멘트] 부동산 투기와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곧 박미석 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투기와 거짓 자경확인서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수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 수석이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류 실장이 이같은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곧 박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하루종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도중 박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류 실장의 보고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수석은 지난 26일 오후 류 실장에게 "억울한 점이 없진 않지만 내 문제로 인해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더이상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수석은 지난 2월말 임명 과정에서 논문표절 의혹을 야기한 데 이어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 수석은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배우자 명의로 지난 2002년 매입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 논과 관련해 투기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또 영종도 땅을 직접 경작 하지 않고도 경작을 한 것처럼 '자경 확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박 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관련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