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동생 호텔, '성매매 보도' 파문 | ||||||||||||
<부산MBC> "어청수, 관련보도 MBC기자 뒷조사 지시" | ||||||||||||
2008-05-28 15:44:13 | ||||||||||||
어청수 경찰청장의 친동생이 최대 주주인 부산의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에 대해 관할 경찰서를 통해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부산MBC> "어청수, 부산경찰청에 취재기자 신상정보 작성 지시" <부산 MBC>는 다음 날인 4월 24일 보도에서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이 최대 투자자인 호텔에서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어청수 청장이 과연 몰랐을까?"라며 "어 청장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경찰조직을 활용해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개업식 직후 현직 경찰청장 동생이 호텔과 룸살롱을 운영한다는 소문이 돌자 경찰 정보라인이 본격 가동됐다"며 "부산경찰청 정보과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지시로 동생 어씨가 호텔에 돈을 투자한 경위와 언론사의 취재 동향, 심지어는 취재기자의 신상정보까지 보고서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MBC>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청에서 알아보라고..."라고 말했고, 또다른 부산경찰청 관계자도 "청장님 보호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당시 문제의 보도를 한 <부산MBC>의 조영익 기자는 <기자협회보>와 인터뷰에서 "부산시경 캡이 언론사 취재동향 보고서가 실존한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결국 이 사실도 보도했다"며 "경찰들이 호텔 직원 등으로부터 취재 정보를 입수해 보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보>, "MBC 본사는 보도하지 않아" 한편 <기자협회보>는 문제의 <부산 MBC> 보도와 관련, MBC 본사가 <부산 MBC>의 보도를 '9시 뉴스데스크'에 내보내기로 했다가 이유없이 편성에서 빠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성수 MBC 보도국장은 그러나 <기자협회보>와 인터뷰에서 "그 기사는 팀장들이 검토한 후 요건이 안되는 기사였다고 판단했다"며 "지방부장이 취재가 덜 되었으니 다시 취재하라고 지시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부산MBC>측은 그러나 "본사의 추가취재 지시를 이행했음에도 결국 이유 없이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기자협회보>는 보도했다. 한편 <부산MBC>는 뉴스 다시보기에서 문제의 뉴스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투브를 비롯해 각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는 당시 방송 화면이 그대로 스크랩돼 있으며, 어청수 경찰청장이 촛불집회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자 이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이 동영상을 퍼나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김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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