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국민 80%, "대통령 못하고 있다" (YTN)

말글 2008. 6. 4. 00:43

국민 80%, "대통령 못하고 있다" (YTN)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YTN이 긴급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이명박 대통령이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는 17.1%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대답은 79.9%에 달했습니다.

정책별로 나눠 다시 물었습니다.

외교와 대북 정책 부분에서는 부정적 대답이 절반을 넘었고 교육 정책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70% (70.8%)
였습니다.

'물가 정책'에서는 '잘했다' 11%(11.7%) '못했다' 85%(85.7%).

'쇠고기 협상', '잘했다' 10% (10.7%)'못했다' 87%(87.5%)였습니다.

공무원에 대한 따끔한 지적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 평가가 많았지만 '장관 인사'와 '소통' 부분에선 '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각각 76% (76.4%). 82%(82.5%)에 달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진 원인으로는 대외 환경 요인 61%,(61.0%) 대통령의 능력부족을 지적한 대답은 31%(31.4%)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44.1%에 비해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52.7%로 우세했습니다.

대통령이 먼저 실천해야 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57% (57.0%)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24% (24.3%)는
'일방적으로 일처리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YTN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