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재보궐선거

기초단체장 1곳만 승리...한나라 '참패'(YTN)

말글 2008. 6. 5. 08:49

기초단체장 1곳만 승리...한나라 '참패'(YTN)



[앵커멘트]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치러진 6.4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9곳 가운데 단 1곳에서만 한나라당이 이긴 반면 무소속과 야당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가장 관심을 모은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 가운데, 서울 강동구청장에는 통합민주당의 이해식 후보가
인천 서구청장에는 역시 민주당의 이훈국 후보, 그리고 경기 포천시장에는 한나라당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소속 서장원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이 단 한 곳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해식, 강동구청장 당선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강동구민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엄중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대구 서구청장과 강원 고성군수에는 각각 무소속의 서중현, 황종국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경북 청도에서 이중근 후보가 군수로 당선됐습니다.

또, 경남 남해군수와 거창 군수는 모두 무소속 후보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각각 정현태 후보와 양동인 후보가 당선됐고, 전남 영광에서는 민주당의 정기호 후보가 군수로 당선됐습니다.

[인터뷰:정기호, 영광군수 당선자]
"이번 선거로 흐트러진 마음, 한 곳으로 추스리는 것을 군정의 제1의 목표로 삼겠습니다."

이밖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뽑는 43곳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8곳, 민주당은 20곳, 자유선진당 4곳,
민주노동당은 1곳에서 승리했고 무소속 후보들도 10곳에서 각각 당선됐습니다.

YTN 심정숙[
shimjs@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