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재보궐선거

위기의 한나라당, 6·4 광역-기초 재보선 참패(오마이뉴스)

말글 2008. 6. 4. 23:00

위기의 한나라당, 6·4 광역-기초 재보선 참패
민주당 13곳 - 한나라당 6곳 당선 확정... 민노, 도의원 1곳
손병관 (patrick21)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1일 오후 국회 의원총회를 겸한 '한미 FTA 비준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하여 진영 간사의 경과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 유성호
안상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1일 서울 지하철 천호역 사거리에서 강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명현 후보(앞줄에 선 사람)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 손병관
나경원

6·4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이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 참패했다.

 

이날 저녁 10시 중앙선관위의 집계 결과, 민주당은 경기도 7곳을 비롯해 서울 1곳과 충북 1곳, 호남 3곳과 경남 1곳 등 전국 13곳의 광역의회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서울 2곳과 경기 3곳, 충남 1곳, 광주 1곳의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산 동래와 수영·부산진, 경기 수원·안성, 경남 거제 등 광역의회 선거구 6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데 그쳤다.

 

자유선진당은 충남도의원 선거구 2곳(공주·부여)에서 승리를 거뒀고, 민주노동당은 전략지역이었던 경남 창원에서 도의원 당선자를 냈다.

 

무소속 후보들도 부산과 대구·안동·진주·제주 등지의 광역의회 선거와 강원 태백·전남 광양·경북 포항 등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 민심의 '풍향계'로 지목됐던 강동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해식 후보가 한나라당 박명현 후보를 약 13% 차이로 앞서고 있고, 인천 서구청장 선거는 양당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경기 포천과 경북 청도, 경남 거창에서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전남 영광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 고성군수 선거에서는 두 명의 무소속 후보(윤승근·황종국)가 똑같이 4597표를 얻어 재검표에 들어갔다.

2008.06.04 22:26 ⓒ 2008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