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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의장선거 연기, 20일 본회의에서 결정 될 듯

말글 2008. 6. 20. 10:39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거 무기한 연기(종합)
  의장 내정자 경찰 수사 관련..의원들은 강행 요구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시의회는 20일로 예정된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19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차기 의장으로 내정된 김귀환(59. 광진2선거구)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긴급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주웅 의장은 "의장 후보로 내정된 분의 신상에 문제가 발생해 선거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후반기 의장을) 이번 정기회 회기(6.20∼7.9)에 선출할 지 이후 임시회를 열어 선출할 지는 (경찰 수사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초 예정대로 20일 의장을 선출할 것을 결의, 박 의장에게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06석 중 한나라당이 100석을 차지해 18일 한나라당 의총에서 의장후보로 내정된 김 의원이 20일 전체 선거에서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었다.

   한편 김귀환 의원은 이날 경찰 수사와 관련, "금품살포를 포함해 부정.불법 선거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근래 은행 계좌에서 뭉칫돈을 뺀 적도 없으며, 동료의원들을 수시로 만나 지지를 부탁하는 수준의 선거운동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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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8-06-19 21:03 송고]

 

서울시의회 의장 내정자 계좌 압수수색(종합2보)

  경찰 "의장 선거 관련 제보 확인중"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9일 서울시 의회 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김귀환(59·광진2선거구) 의원의 은행 금융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6일에 이어 오늘 모 은행에서 영장을 집행했다"며 "서울시 의장 선거와 관련해 모종의 제보가 들어와서 확인 차원에서 금전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의원의 계좌에서 2개월여 전 인출된 자금 일부의 수표 실물과 번호를 확보해 자금 경로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이 동료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 등은 지금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전혀 없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모함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어 자세한 것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부적절한 금전 관계는 전혀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이런 식의 소문이 돈다는 얘기조차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8일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총회 의장후보 선거에서 차기 의장 후보로 선출돼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전체 106석 가운데 무려 100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김 의원은 20일 전체 선거에서 공식 선출돼 다음달 12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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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8-06-19 16: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