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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질병사 최초 보고 파문 확산 (YTN) [앵커멘트] 합동참모본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이 발생했을때 처음에는 '질병사'로 보고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공식보고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총격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한 후에도 청와대에 정정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 이성호 작전부장 등이 자유선진당을 찾았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작전부장이 설명한 청와대에서 합참으로 전화가 걸려온 시간은 지난 11일 오전 11시45분쯤. 당시 전화를 받은 담당 장교는 강원도 "출입사무소에 확인한 뒤 질병사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청와대에 알려줬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곧 국방부 확인을 거쳐 '질병사'가 아니라 총격피살 사건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에 보고한 뒤 5분도 지나지 않아 국방부가 인지한 사항이어서 청와대에 다시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합참에서 '질병사'라고 잘못 보고해 대통령이 사태 파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물론 합참은 이른바 6하 원칙을 따르지 않은 이런 보고는 '정식보고'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누구의 책임이 많고 적은지를 떠나 통일부와 현대아산, 군으로 이어지는 대북 관리체계의 허점이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