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독도는 우리 땅, 과학으로 지킨다!(YTN) [앵커멘트] 독도 주변의 지형이나 생태계, 미생물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세계 과학계에도 보고돼 독도 영유권이 우리나라에 있음을 알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도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작은 섬과 수십개의 암석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바닷속에는 지름 10km, 높이가 한라산보다 더 높은 2,000m에 달하는 거대 화산체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화산체의 작게 돌출된 두 점이 독도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또 주변 바닷속에는 거대한 3개의 해산, 즉 바다속 산이 더 존재합니다. [인터뷰:김창식, 해양연구원 가상해양환경센터 책임연구원] "조사된 해양자료를 저희 VR을 사용함으로써 우리가 볼 수 없는 해양지형의 입체적 형상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독도 주변 1,800m 바닷속에서는 표면과는 반대인 북쪽으로, 초속 28.47m로 움직이는 강한 해류가 새로 발견됐습니다. 보통 심층 해류의 유속이 초속 몇cm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무척 특이한 현상입니다. 이 해류에는 '독도 심층해류'라는 이름이 붙여져 국제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또 독도에서 123종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분리해 이 가운데 35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했으며 신종 미생물도 6종이나 찾아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종의 미생물에는 독도라는 학명이 붙여져 최근 이소연씨와 함께 우주정거장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찬홍, 해양연구원 독도전문연구사업단 단장] "얕은 바다부터 심해를 포함하는 해양으로서는 중요한 다양한 특징을 지닌 해역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연구결과들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아주 새로운 결과로서 흥미를 끌고 있고요." 독도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이 국제학계에 속속 보고되면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