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청와대, "일본 언론플레이면 용납 못해"(YTN) [앵커멘트] 독도 문제를 둘러싼 우익성향의 일본 언론 오보가 잇따르자 청와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일본측의 언론 플레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리우리 신문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발끈 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쿠다 총리로부터 독도 영유권 명기사실을 통보받고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 달다고 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한 명백한 오보라며 도대체 뭘 기다려 달라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이같은 오보가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일본측 언론플레이의 결과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G8 확대정상회의에서 후쿠다 총리와 만나 "미래 지향적인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가자는 이 때 독도 영유권 명기같은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요미우리 신문에 대해 정정보도 요청 포함한 다각적 항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이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에 대해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크게 화가 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 독도 문제와 관련된 발언을 자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확실한 언급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