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정치권, '요미우리 보도' 시끌(YTN)

말글 2008. 7. 15. 22:40

정치권, '요미우리 보도' 시끌(YTN)



[앵커멘트]

일본의 독도 명기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기다려달라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내 정치권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측이 정치적 탄핵감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비난하자 여당은 일본 언론의 거짓 보도에 놀아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독도 명기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이 보도가 전해지자 민주당은 당장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국토 수호의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치적 탄핵감이라는 말까지 썼습니다.

[녹취:최재성, 민주당 대변인]
"요미우리 보도와 일본정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법률적으로는 탄핵감입니다."

다른 야당들도 가세했습니다

[녹취: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요미우리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우리 헌법의 영토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녹취: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
"눈뜨고 코 베가는 외교적 망신을 더 이상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실용 외교라는 것을 즉각 폐기해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정반대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사실 확인도 없이 일본 언론의 거짓 보도에 국내 정치권이 놀아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며 일본 언론의 꼭두각시 놀음을 그만두라고 꼬집었습니다.

[녹취: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은 믿지 않고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언론의 말만 믿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나라 정당입니까?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십시요."

국회는 당초 독도를 지키겠다며 독도 특위와 일본 항의방문단 구성에 합의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려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진위 공방으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됐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