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귀환 의장 등 30여명이 연루된 뇌물 추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1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로 구성된 한나라당협의회가 17일 오후 2시30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중앙당이 윤리위원회를 소집, 김귀환 의장 등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결정키로 한데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진 사퇴 권고, 새 의장 선출 등 구속된 김 의장이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전체가 30여명이 연루된 뇌물 추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시민 사과를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구 대표의원은 이와 관련 "의원총회에서는 현재의 사태에 대한 대책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이날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의 명단이 뉴시스를 통해 공개되자 대표의원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