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교육감' D-4 주말 유세…"부동층 잡아라"(연합뉴스)

말글 2008. 7. 26. 22:17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교육감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두번째 맞은 주말인 26일 후보들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내 곳곳을 찾아 표밭을 누볐다.

   선거일을 나흘 앞둔 종반전 상황에서 각 후보는 여전히 상당수에 이르는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시내 지하철역을 돌며 시민과 인사를 나누는 한편 백화점과 대형매장 인근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일부 후보는 당초 아침 일찍 청계산과 관악산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었으나 거센 빗줄기로 인해 일정을 취소했다.

   공정택 후보는 이날 낮 구로구, 금천구 연락사무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거리유세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금천구의 한 대형매장과 신도림역 앞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주경복 후보는 이날 방송연설 녹화 준비에 공을 들이느라 대낮 거리유세를 벌이지 않았으나 저녁엔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해 `정부 심판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로 했다.

   이인규 후보는 고속버스터미널-총신대역 부근-봉천중앙시장과 신림역 가야시장을 찾았으며 저녁에는 명동 밀리오레와 동대문 두타ㆍ밀리오레 등 패션타운 앞에서 젊은 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만 후보는 오전부터 지하철역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을 출발해 합정역에 도착한 뒤 6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불광역까지 간 뒤 3호선으로 옮겨 교대역까지 돌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김성동 후보는 영등포역의 한 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시작해 오후에는 화곡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원을 부탁했고 이후 개봉역으로 이동해 저녁 유세를 시작해 독산동 홈플러스 앞에서 하루 일정을 마친다.

   박장옥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역광장에서 시민들을 접촉하는 한편 오후엔 송파구 석촌역사거리-강서지역으로 이동, 화곡역과 양천 대일고교 앞에서 주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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