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첫 서울 직선 교육감에 공정택 후보 당선(YTN) [앵커멘트] 사상 첫 직선으로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공정택 교육감은 앞으로 1년 10개월동안 또 한 번 서울 교육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득표율 40%대 38%.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와의 접전 끝에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투표율은 15.5%로 저조했지만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밤 12시가 돼서야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녹취: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저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학생을 사랑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 익산 출신의 공정택 당선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과 남서울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 철학과 맥을 같이하는 공정택 후보의 당선으로 정부의 학교 자율화 정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교 학교선택제와 특목고 확대, 영어교육 강화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들은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습니다. [녹취: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다만 평준화 정책 부분이나 학력신장 방안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 정책상의 양면적인 측면이 있지만 한계나 문제점은 교육계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다음 교육감 선거는 2010년 6월 지방 선거와 함께 치러집니다. 이에 따라 공 당선자는 1년 10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서울 지역 초중등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면서 보수 성향에 바탕을 둔 자신의 교육 철학 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성문규[imsm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