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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울시의회 뇌물수수' 한나라당 이진식·김충선 의원 소환(뉴시스)

말글 2008. 8. 4. 10:35

檢, '서울시의회 뇌물수수' 한나라당 이진식·김충선 의원 소환
기사등록 일시 : [2008-08-03 19:42:09]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뇌물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공상훈)는 3일 한나라당 이진식 의원과 김충선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 3∼4월 자신의 사무실 등에서 김귀환 서울시 의장으로부터 선거에 대한 대가로 각각 10만 원권 수표 10장씩 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의원 등을 상대로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달 21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의원 30명을 줄소환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장이 의원들에게 건넨 돈의 성격을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초점"이라며 "의원들에게 건네진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6월 실시된 의장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4월 초부터 동료 시의원 30명을 만나 지지를 부탁하며 35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은 이진식, 김충선, 이대일, 이재홍, 윤학권, 우재영, 윤기성, 서정숙, 박홍식, 고정균, 김광현, 이강수, 민병주, 박종환, 박찬구, 이지철, 하지윤, 김진수, 김철환, 허준혁, 최홍규, 최상범, 도인수, 류관희, 김혜원, 김인배, 김동훈, 김덕배, 정교진, 정연희 의원 등 30명이다.

배혜림기자 be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