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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콜록콜록' 환절기 호흡기 질환 주의보(SBS)최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요.이처럼 큰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환절기의 대표적인 호흡기질환 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이순길/경기도 부천시 : 아침에 바람을 쐬면 더 유난히 코가 훌쩍대고 콧물이 쏟아지고 그러니까 이비인후과로 온거지.][주현제/경기도 부천시 : 코가 아프고 코에서 피도 나고 콧물이 많이 나와서 왔어요.]재채기, 코막힘 등 주요 증상이 코감기와 매우 비슷하지만 맑은 코가 나오고 발작성 재채기가 나는 것이 감기와는 다른 증상입니다.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인 천식도, 차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정수봉/이비인후과 원장, 전문의 : 천식의 첫 번째 증상은 보통 기침, 감기와는 다르게 천명이라고 그러죠. 기침소리가 쾅쾅 울리고 호흡곤란까지 오는 기관지염을 천식이라고 합니다.]감기는 한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수그러드는 게 보통이지만, 이에 비해 천식은 3~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데요.만약 감기로 오인해 아스피린이 들어있는 감기약을 복용하면, 두드러기나 급성 천식발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또, 건조한 날씨 때문에 세균에 쉽게 감염 돼 목젖과 성대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인후두염이 있습니다.[인미주/경기도 부천시 : 목이 많이 건조하다고 그래서 원래 있던 비염에다가 구내염이 겹쳤다고 하셨어요.][최종현/경기도 부천시 : 목이 침 삼킬때 아프고요. 돌아다닐 때 뭐가 걸린것 같구 따끔따끔하고….]초기에는 목의 이물감, 가벼운 기침 정도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열이 나고 성대가 점점 부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따라서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선, 물을 많이 마시면서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또 비염이나 천식처럼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은 단기효과를 기대하지 말고,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같은 원인 물질을 찾아내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공민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