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내달 17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직접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대 행정학과 최호택 교수는 지난 14-16일 대전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지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61%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지 후보가 있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는 김신호 예비후보 13.4%, 오원균 예비후보 9.6%, 이명주 예비후보 6.6%, 김명세 예비후보 6.0% 등 순으로 지지했다.
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 역시 `별로없음'이 33.2%, `전혀없음'이 18.6%로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고 투표여부도 `꼭 참여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14.4%에 그친 반면 `상황봐서 참여하겠다'가 52.0%, `참여하지 않겠다'가 33.6%로 집계됐다.
지지후보를 선택할때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으로는 ▲공약.정책(35.2%) ▲청렴.도덕성(30.8%) ▲성품.가치관(14.6%) ▲인물.능력(13.2%) ▲경력(4%) ▲출신지역 및 학교(1.2%) 등을 꼽았다.
직선 교육감이 가장 역점을 둬야할 사업으로는 초등교육에서는 ▲인성교육 강화(42.4%) ▲영어공교육 강화(19.8%) ▲방과 후 학교지원 강화(14.8%) 등을, 중등교육에서는 ▲인성교육강화(28.8%) ▲사교육비 절감(26.6%) ▲영어공교육 강화(21.4%) 등을 제시했다.
조사를 담당한 최호택 교수는 "직선제로 전환된 교육감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후보자들이 공약과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위해 설문조사를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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