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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받은 경찰...김석기 거취에 촉각(YTN)입력시간 : 2009-02-09 16:03[앵커멘트] 검찰 발표로 경찰은 일단 용산 진압에 대한 면죄부를 받게 됐습니다. 이제 경찰의 관심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에 쏠려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검찰의 수사 결과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공권력 행사에 대한 정당성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민 안전과 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최광화, 경찰청 대변인] "법질서가 살아 있는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경찰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격렬 시위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 진압 지침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와 협상에 나설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고 첨단 안전 장비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광화, 경찰청 대변인] "위험 장소와 위험 물질을 소지하는 경우에 대한 법집행 매뉴얼도 충실하게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경찰 내부는 검찰의 수사 발표로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런 만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흔들리고 있는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선 하루 빨리 경찰청장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로 면죄부를 받은 셈이지만 민간인 희생자가 5명이 나온 참사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