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 투표율을 끌어올리고자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8일로 예정된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참여를 홍보할 여성 방문홍보단 3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대일 투표 독려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홍보단이 되려면 25∼50세의 여성으로서 특정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
홍보단은 교육감 선거기간인 3월 26일∼4월 8일 관내 경로당이나 아파트.주택 등을 직접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소 위치 등을 안내하게 된다.
이 밖에도 의정부시 선관위는 시내 15개 옥외광고물 지정 게시대에 선거 안내 현수막을 모두 걸고 주요 교차로에 선거 선전탑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일정 수 이상의 주민이 모이는 지역 행사에는 방문해 선거 홍보를 할 계획을 세우는 등 투표율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직선제 전환 이후 2007년 2월 14일 처음 치러진 부산 지역에서 15.35%에 그쳤고, 지난해 치러진 충남.전북.서울.대전 지역도 15.3∼21.0%에 불과해 지난해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투표율(46.1%)이나 2006년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51.6%)에 크게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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