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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YTN)입력시간 : 2009-03-29 11:48[앵커멘트] 김연아가 조금전 끝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점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점대를 넘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양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연아가 마침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피겨 퀸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흠잘을데 없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였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으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운 김연아는 조금전 끝난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얻어 합계 207.71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점대를 넘어서며 여유있게 1위에 올랐습니다. 191.2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와는 무려 16점 이상 차이나는 점수입니다. 역대 여자 싱글 선수 최고 점수는 아사다 마오가 갖고 있던 199.52점이었습니다.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선 김연아느는 배경음막 세헤라자데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완벽하게 자신의 연기를 소화해 여러차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마자 모든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서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연아가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한국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가면 무도회의 왈츠 선율에 맞춰 연기에 나선 아사다 마오는 두번째 트리플 액셀 시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122.03점 받아 종합 점수 188.09점에 그쳐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김연아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76.12점을 획득해(종전 자신의 최고 점수는 72.24점) 라이벌 66.06점을 얻는데 그친 아사다 마오를 10여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습니다. 가면 무도회의 왈츠 선율에 맞춰 연기에 나선 아사다 마오는 두번째 트리플 액셀 시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122.03점 받아 종합 점수 188.09점에 그쳐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는 123.39점을 얻어 합계 191.29점으로 아사다 마오 누르고 2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는 어제 실시된 순서 추첨에서도 행운이 따랐는데요. 6명으로 구성된 마지막 4조 추점에서 김연아는 4번째를 뽑아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6번째를 피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6번째를 뽑게 되면 워밍업을 마치고 40분 가까이 대기실에서 피말리는 심정으로 순서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자칫 페이스를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이양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