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재보궐선거

10월 재보선 거물급 맞대결 펼치나?(YTN)

말글 2009. 8. 3. 08:12

10월 재보선 거물급 맞대결 펼치나?(YTN)


입력시간 : 2009-08-02 10:35

[앵커멘트]

미디어법 처리로 급격히 경색된 여야관계가 10월 재보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 모두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재보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야의 중진 정치인들이 재보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찬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10월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경기 안산 상록을, 경남 양산, 강원 강릉 등 세 곳입니다.

수도권 지역인 경기 안산 상록을 선거구는 재보선의 승패가 달린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석패했던 한나라당 이진동 전 당협위원장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친노 핵심인 안희정 최고위원과 임종인 전 의원 등이 거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수도권 심판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재보선 최대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희태 대표의 출마에 박근혜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 친박계인 유재명 전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여권성향 출마희망자들과의 조율도 재보선 성패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역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설이 흘러나오면서 친노그룹과의 대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강릉은 무소속 의원의 빈 자리를 한나라당이 재탈환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입니다.

김해수 청와대 정무비서관, 권성동 청와대 법무비서관 한나라당 심재엽 전 의원 등이 여권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민주당에선 홍준일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대법원의 판결 결과에 따라 수원 장안에서의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도 서울 은평을 지역에서 대법원 판결 결과를 지켜보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재보선은 거물급 정치인들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YTN 정찬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