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미여기자, 클린턴과 함께 LA로 출발(연합)

말글 2009. 8. 5. 09:47

北 김정일 - 클린턴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과 평양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4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9.8.4
<<조선중앙TV촬영.북한부기사 참조>>

(평양.워싱턴 신화.AP=연합뉴스) 북한 당국의 사면으로 풀려난 미국의 여기자 2명이 5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타고온 전세기를 타고 평양을 떠났다.

   미국 케이블방송 `커런트TV' 소속 중국계 로라 링과 한국계 미국인 유나 리 기자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고 있다고 클린턴의 매트 메케나 대변인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매케나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두 여기자와 함께 무사히 북한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고 있다"며 "이들은 곧 가족과 재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6월 이들 여기자에게 조선민족 적대죄와 무단으로 국경을 침입한 죄를 물어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으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이들을 특별 사면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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