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친환경 급식지원 확대 실시
- 12개 초등학교, 19개 유치원, 총 14,510명에게 친환경급식 지원
2009. 9. 10(목)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지난 3월 관내 초등학교 5개교에 친환경 급식지원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달부터 19개 유치원과 7개 초등하교를 추가, 총 12개 초등학교와 19개 유치원에 대한 친환경 급식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대문구 유치원생, 초등학교 학생 총 14,510명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전체 학생의 71%가 친환경 급식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 서울시 8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서울시 최초로 유치원생에게까지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급식사업을 늘려 실시한 데에는 상반기 5개 초교에 시범실시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학교등 모두가 만족하고 나머지 학교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명한데에 기인한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지원내용을 보면 먼저 시범학교로 선정된 창서초교, 인왕초교와 같이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 전 품목을 친환경 식재료로 바꾸는데 드는 추가비용의 90%를 지원하는 것이다.
친환경 식재료의 기준은 농산물은 무농약 이상, 축산물은 무항생제 이상, 수산물, 떡류, 김치류는 국내산, 육류는 국내산 1등급 이상으로 정했다.
나머지 5개 초교와 19개 유치원은 기존 정부미에서 친환경(무농약) 쌀로 바꿔 급식하는데 드는 추가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로써 구는 친환경 급식사업에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친환경 급식사업을 대상학교 확대와 예산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생활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친환경 쌀을 생산 공급하는 서대문구 자매도시인 완주군을 학부모 현장 체험단 45명이 방문하여 손 모내기, 우렁이 넣기 등 친환경 농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또한 7월에는 창서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단과 학부모들이 모여 실제로 친환경 급식을 먹어보는 자리도 마련, 친환경 급식이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공감하는 기회도 가졌다.
진작부터 서대문구는 『학교급식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급식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조례 제정 후 바로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2월13일 교육지원과장을 비롯 관계자 3명이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완주군을 방문, 쌀 공급에 관한 협의를 체결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마쳐 친환경 급식지원사업의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구관계자는 다음달에 완주군을 방문, 추수하기, 메뚜기 잡기등 2차 친환경농업 현장 체험프로그램과 11월에는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덧붙혔다.
고은초등학교 고병국선생님(50세)은 “이번에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친환경급식사업이야말로 어린이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도-농 학-농교류를 촉진하고 나아가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끌어 내는 1석다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미래를 젊어진 아이들에게 균형있는 영양 제공과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친환경 급식제공사업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고 내년까지 관내 33개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 교육지원과 ☎330-1626 )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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