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강영훈 전 국무총리 등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립안의 수정을 요구했던 각계 원로가 3일 '수도 분할이 아닌 더 좋은 세종시 건설 국민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행정부의 중심을 옮기는 것은 심각한 비효율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행정부 이전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종전 8조5천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세종시를 더 나은 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과천 사례를 볼 수 있듯 행정 부처보다는 기업이 이전해야 도시가 발전한다"며 "세종시 원안은 충청도민들에게도 좋은 계획이 아니며 합리적 대화를 통해 지역에 가장 이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 문제와 관련된 토론회를 열고 상황에 따라 세종시 원안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도 제안할 방침이다.
이 단체는 노재봉ㆍ현승종ㆍ남덕우 씨 등 전직 국무총리와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이 고문을 맡고,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과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회장 등이 상임대표로 참여했다.
t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03 17: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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