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할거리

올해 김장비용 11~12만원선, 작년보다 10%↓

말글 2009. 11. 9. 10:15

올해 김장비용 11~12만원선, 작년보다 10%
 - 무, 배추, 젓갈류는 가격약세 · 쪽파, 건고추는 가격 안정세


2009. 11. 9(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김장비용을 4인 가족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11~12만원 정도로 작년에 비해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철 소비 비중이 큰 무, 배추, 젓갈류는 가격약세 상황이고 쪽파, 건고추는 가격 안정세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무, 배추는 작년 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다소 감소하였지만 생육기 기상재해가 없었고 풍부한 일조량 등 작황이 좋아 출하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1월 중순 이후 김장수요가 점차 증가하나 전국 산지의 출하량 증가로 가격은 작년보다 약세가 전망된다.

 

양념류는 환율상승과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마늘 이외에는 대체로 전년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젓갈류는 최근 국내 어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작년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건고추는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는 11월 하순에는 수요증가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며, 마늘은 전년도와 비교해 마늘은 보합세, 깐마늘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쪽파는 최근 수요부진으로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한 상황이다.    

 

새우젓은 전년과 달리 산지의 출하물량이 증가하여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하락하였으며, 소금은 올해 여름 일사량이 비교적 풍부하여 가격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김장비용은 4인 가족 기준 배추(20포기), 무(10개), 건고추(3.4kg), 마늘(2.9kg), 파(1.2kg), 생강(600g), 당근(1.2kg), 굴(600g), 새우젓(2.9kg), 소금(5.1kg) 등 10개 품목 기준이다.

 

올해 김장은 늦출수록 재료비 구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재료 가격이 예년보다 저렴하지만 부재료인 양념 채소류(마늘,건고추,쪽파)는 전년보다 작황이 다소 부진하고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량 감소로 김장 성수기에는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는 원산지표시이행 강화에 따른 김치수입 감소와 안전먹거리에 대한 선호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보다 저렴해진 김장비용으로 많은 가정이 김장을 담궈 먹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09년 김장비용조사(4인 가족 소매가 기준) 

 

구 분

2009년도

(‘09.11.3)

2008년도

(‘08.11.110)

대비

금액

구성비

금액

총 액

113,900

100%

126,800

90%

10개

3,900

3.4%

4,500

87%

배추

20포기

19,800

17.4%

22,700

87%

건고추

3.4kg

38,700

34.0%

38,700

100%

마늘

2.9kg

13,000

11.4%

11,900

109%

1.2kg

2,000

1.8%

2,300

87%

생강

0.6kg

2,100

1.8%

2,000

105%

당근

1.2kg

1,900

1.7%

1,300

146%

생굴

0.6kg

6,000

5.3%

5,700

105%

젓갈

2.9kg

19,100

16.8%

30,400

63%

소금

5.1kg

2,600

2.3%

2,500

104%

기타(조미료)

4,800

4.2%

4,800

100%

  ※ 상품기준으로 젓갈은 새우추젓, 소금은 국산천일염 도매가격, 기타는 조미료 500g가격기준(자료/서울시)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