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불법행위

장흥군, 청렴도 평가 전국 기초단체 1위(연합)

말글 2009. 12. 9. 20:13

(장흥=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장흥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47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장흥군은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 기간을 거친 종합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15점의 점수를 받아 전국 시.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는 46위다.

   이번에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평가는 각 기관의 계약 및 관리,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 식품.환경위생 업무 등 3개 측정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번 장흥군의 최상위 평가는 부패방지 종합대책 계획 수립 및 민관협의 위원회 구성 운영, 전 직원 대상의 청렴 다짐서 작성, 부서별 부패방지 실천과제 선정 추진, 공무원 비리 등 부패방지 신고창구 운영, 반부패대책 추진기획단 운영 등 꾸준히 추진해 온 반부패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 전문강사 초빙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도 향상 교육, 대민업무 담당자 간담회 개최,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체 설문조사 시행,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절차 준수 등 장흥군이 그동안 부패방지 척결을 위해 추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이명흠 군수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친절이 밑바탕이다'는 소신으로 민간인과 공무원 합동으로 구성된 부패방지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반부패대책 추진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청렴을 공무원의 최상위 덕목으로 추진해 왔다.

   이 군수는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의 부패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부패발생 요인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한 때문"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09 16: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