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불법행위
검찰, '효성 해외 부동산' 조현준 사장 소환(YTN)입력시간 : 2009-12-28 20:25[앵커멘트] 효성 그룹 일가의 해외 부동산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검찰이 그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는데요. 조현준 사장에 대한 직접조사에 나섰군요?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지난 200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450만 달러 짜리 별장을 매입하는 등 미국에서만 호화 부동산 6건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을 상대로 이들 부동산을 사들이게 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부동산의 정확한 소유주가 누구인지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에도 조 사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사장의 동생 조현상 효성 전무도 지난해 미국 하와이에 있는 262만 달러짜리 콘도를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현상 효성 전무, 효성 아메리카 유 모 전무 등의 계좌 100여 개에 대한 추적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조 사장이 소유한 부동산의 구입 자금이 명시된 금융거래 내역서 등을 제출해달라며 미국 측에 사법 공조도 요청했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효성그룹 3세들의 해외 부동산 매입 의혹이 이슈가 되면서 김준규 검찰총장이 직접 철저한 사실 확인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효성 아메리카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그룹 전체로 수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 측은 조 사장 등의 부동산 매입 자금은 대출과 개인 보유자금으로 충당한 것며 회사 자금을 유용하거나 증여받은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