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스터(Mr) 쓴소리'로 통하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8일 취업후 학자금 상환특별법의 조기 처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가 취업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처리를 1월말로 미루면서 1학기 시행을 고대한 대학생과 학부모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탄식만 하고 좌시할 것이 아니라 헌법에 따라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야 교과위원들이 1월 중 각종 의원외교 활동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각 정당은 대통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비해 소속 교과위원의 사보임을 통한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과위원도 아닌 자신이 나선 이유에 대해 "정치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대통령은 이번 일을 국회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국회를 견제하게 돼있다"며 "대통령은 정쟁으로 민생과 경제위기 극복의 책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18대 국회의 잘못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해 국민 여론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은 최대의 홍보기관"이라며 "현장에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회를 움직이는 것도 대통령이 할 일이며, 그게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k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08 12: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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