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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서울약령시 한방산업개발지구 추진(연합)

말글 2010. 1. 21. 10:29

인프라 구축…특화상품 개발…관광타운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동대문구(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는 '한약재 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개발지구 지정을 추진해 한방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선시대 구호기관인 보제원이 있었던 약령시는 1960년대부터 한약재 시장이 형성된 이래 한의원, 약국, 한약방, 한약도매업, 한약수출입업, 탕제원 등 1천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된다.

   구는 약령시가 있는 용두동과 제기동 일대 21만9천여㎡가 한방산업개발지구로 선정되면 한방산업종합지원센터, 보제원, 공영주차장 등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한의학 임상연구소를 갖춘 경희대와 산업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해 한의약 조제품, 한방기능성 특화상품의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약령시를 블록별로 한약재 유통, 진료 투약, 한방 서비스, 한방 음식 등 다양한 아이템 단지로 재구성해 한방 관광타운으로 육성키로 했다.

   구는 올해 10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열어 국제 한의학 세미나, 한방 사랑 시민걷기대회, 한방 스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05년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서울약령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산업개발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약령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21 05: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