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최근 인천시 계양구의회의 임시회의 도중 한 구의원이 자신이 발의해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자유 표결하게 되자 집기류를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계양구의회 및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민주당 소속 구의원 A(54)씨는 자신이 발의한 '6.25나 월남전 참전 유공자에 대한 지원' 조례안이 자유표결에 부쳐지자 이에 반발해 의회 청사 내에 있는 집기류를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또 당일 오후 11시30분께 다시 소집된 본회의에서 의회 사무국 집기를 부수며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상임위까지 통과된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의장이 직권으로 자유표결에 부친다고 해 화가 나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구의회는 조만간 구의원 소집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계양구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해당 의원을 제명하라"고 주장하며 "구의회가 나서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s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01 16: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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