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6.2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가 광주 전역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3시간가량 민주당 광주시장 A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대자보 3만여장이 남구 봉선동, 주월동, 월산동 등에 무차별 살포됐다.
건물과 주택가 벽에 붙여진 이 대자보는 A 예비후보가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행적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자보를 붙이고 있던 50~60대 여성 13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5.18구속부상자회에서 일당 3만원을 받고 대자보를 붙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5.18구속부상자회 간부 1명을 불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5.18구속부상자회는 한 달 전부터 민주당 광주시당과 A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5.18 당시 행적을 밝히라며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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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27 10: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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