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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보궐선거 3곳..'미니총선' 열기 달아오른다(연합)

말글 2010. 6. 10. 02:07

강원 보궐선거 3곳..'미니총선' 열기 달아오른다(연합)

강원 보궐선거 3곳 미니총선 열기 '후끈'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지역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지역은 원주와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등 3곳에서 치러져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원주 보궐선거 입지자인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모습. <<지방기사 참고>> 2010.6.9 kimyi@yna.co.kr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지역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 열기로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지역 보궐선거는 원주와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등 3곳에서 치러져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미니 총선'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8곳의 보궐선거 지역가운데 3곳이 몰린 강원지역은 이미 30여명이 넘는 후보군들이 저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거나 출마선언을 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도 보궐선거 체제에 돌입했으며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최적의 후보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참패의 악몽을 떨치고 텃밭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며 대반격에 나설 태세이고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또 한번의 돌풍 재현을 자신하고 있다.

   ▲원주선거구 = 한나라당 이계진 전 국회의원의 강원도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원주선거구에는 9일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경쟁이 불붙었다.

   이날 현재 한나라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김기선 전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인선 도의원, 홍종설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최재민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 등이다.

   또 조원건 전 공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김대천 도의원, 박정하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함종한 전 의원, 안상현 전 의원, 함영태 ㈜대우조선해양 고문, 이해규 전 재경 원주시민회장, 원면식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자천타천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우순 원주지역위원장과 한상철 전 원주시장, 송기헌 변호사, 이재현 강릉원주대 교수, 이재현 한라대 교수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거나 준비중이며 당과는 무관하게 김종환 전 합참의장과 이억수 전 석유공사 사장 등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선거구 =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태ㆍ영ㆍ평ㆍ정 선거구에는 염동렬 전 대한석탄공사 감사와 최철규 강원미래발전포럼 대표, 류승규 전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또 김태년 전 국회방송 PD와 문태성 전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등도 물망에 올랐다.

   민주당 입지자로는 김원창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평창 출신의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영입설도 제기되고 있다.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선거구 = 민주당 고 이용삼 의원의 지역구인 이 지역에는 구인호 '동행 대한민국' 사무총장과 박세환 전 국회의원, 이병용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한기호 전 육군교육사령관 등이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정만호 강원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이 사실상 공천이 내정돼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박승흡 전 대변인도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의 6.2 지선 참패 원인이 잘못된 공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유력한 만큼 여ㆍ야 모두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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