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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김희선 前의원 소환키로(연합)

말글 2010. 9. 14. 07:35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등 측근 2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지방선거 출마자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박승구 동대문구의회 부의장과 김희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일해온 최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부의장과 최씨는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동대문구 구의원 후보로 공천한 이모씨에게서 각각 3천만원과 2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 등이 김 전 의원의 측근인 점 등에 비춰 김 전 의원이 이들의 헌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직접 금품을 챙겼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김 전 의원의 자택과 동대문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사무국장 최씨를 체포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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