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소리, 하늘공원 '억새꽃 길'을 걷다!
- 17일 해금협회,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억새축제'에서 해금위주 국악공연 가져
2010. 10. 18.(월)
▲17일 '해금협회" 회원들이 '하늘공원내 억새축제'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해금 소리가 억새꽃 사이를 노니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17일 늦은 7시, 해금협회(상임대표 안진성)가 억새꽃이 만발한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제9회 서울억새축제'의 일환으로 2010년 가을 '국악콘서트'를 가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다소 쌀쌀한 가운데 하늘공원 억새꽃 구경을 온 많은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번 공연에는 해금을 주제로 한 해금협회 회원들의 정악 "천년만세"와 해금 창작곡인 "상주함창을 주제로 한 해금2중주", 김애경 무용단의 창작 무용 "하늘"로 이어졌다.
이어 안진성 대표와 회원들의 "넬라 판타지아(영화 '미션'의 O.S.T)", "인연(왕의 남자 O.S.T)", "여우비(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O.S.T), "사랑하면할수록", "천애지아"(동이 O.S.T), "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제2번 중 월츠", "리베르탱고" 등이 연주돼 큰 박수를 받았다.
요즘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해금'은 서양음악을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우리 악기 중 하나로 여러 연주자들이 서양악기와 여러차례 협연을 펼쳐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 나선 해금협회는 서울시에 등록된 비영리단체이다. 해금협회는 각자 직업을 가진 700여 회원들이 모여 봉사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공연과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회를 갖고 있으며 여름방학에는 해금 등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해금 무료 강습'을 여러해 해오고 있다.
▲지난 6월 13일일 '해금협회" 회원들의 '운현궁' 공연 모습
또 해금협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일과 시간을 쪼개서 지난 6월13일에는 '운현궁 특설무대'에서 해금을 위주로 한 공연을 가져 운현궁을 찾은 관람객과 외국인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바도 있다.
한편 해금협회 안진성 대표는 "하늘공원의 넓은 억새밭에서 우리 가을의 정취와 함께 어우러지는 해금소리를 서울시민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과 국악 소외 계층을 위한 소규모 음악회를 틈틈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날 공연을 본 영등포에 사는 강 아무개(17세)는 "우연히 억새축제를 왔다가 해금 위주의 공연을 억새꽃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자신이 동대문구에 산다는 김 아무개(58세)는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해 서울시민에게 보여주는 해금협회 회원들의 우리 국악기인 해금 사랑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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