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건강

디도스 공격 가담 '좀비PC' 소탕 나선다 !(YTN)

말글 2010. 12. 16. 10:17

디도스 공격 가담 '좀비PC' 소탕 나선다 !(YTN)


입력시간 : 2010-12-16 04:31

[앵커멘트]

YTN 기획 리포트 '인터넷 강국, 이제는 보안이다' 순서입니다.

'좀비 PC'는 디도스 공격에 동원되는 PC를 말하는데, 당국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좀비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말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해커가 마음대로 개인 정보를 빼내갈 수 있습니다.

더구나 해커가 조종하면 주요 사이트를 마비 시키는 디도스 공격에 가담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인터뷰:윤재병, 보안전문가]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용자가 PC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좀비PC'가 됐는지를 전혀 알 수 없고요."

인터넷 보안당국이 대략 100만 대로 추정되는 '좀비PC'에 대해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섭니다.

먼저 과거 디도스 공격을 받았던 사이트에서 역추적해 '좀비PC'들의 주소,IP를 모두 찾아냅니다.

이어, 좀비PC 주인에게 팝업창으로 감염사실을 알리고, 백신을 제공해 치료하도록 하는 겁니다.

좀비PC의 증가 추이와 디도스 공격 가담 여부도 24시간 추적, 감시하게 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있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상황실입니다.

이곳에서는 국내 '좀비PC'의 생성과 치료의 모든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좀비PC' 소탕작전에는 국내 주요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자들도 대부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좀비PC'를 빠짐없이 찾아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신화수, 인터넷진흥원 PC보안지원팀장]
"국가적으로 '좀비PC'의 수를 줄일 수가 있고, 또, 이를 통해서 '좀비PC'로 인한 디도스 공격이라든가, 다른 스팸메일 발송 같은 사이버 공격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비PC'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사이버 치료 서비스는 내년 3월부터 본격 실시됩니다.

YTN 강성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