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 벚꽃길, 벚꽃터널 구경오세요!
- 동대문구 군자교∼이화교 구간 3.4km 장안 벚꽃길 벚꽃 터널 장관
2014. 3. 31(월)
"장안 벚꽃길(중랑천 둑방길)엔 온통 하얀 꽃구름 터널입니다. 바람이 시샘이라도 부리면 주말쯤엔 꽃비가 내리겠지요~"
예년보다 15일정도 앞당겨진 계절탓에 군자교~배봉산 연육교 사이 3.4㎞ 구간 '장안 벚꽃길'에 왕벚꽃나무가 활짝 피어 벚꽃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먹고 살기가 팍팍하다보니 앞당겨진 계절을 차마 잊고 있다, 모처럼 입소문을 듣고 찾은 상춘객들은 벚꽃터널을 걸으며 정담을 나누고 아이들의 간드러진 웃음 소리로 벚꽃터널은 온통 떠를썩하다.
거기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카메라 셔터 소리로 시끄러울 지경이다. 심지어 기자가 찾은 30일 일요일엔 통닭을 파는 자동차앞에 50여 미터의 줄이 이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벚꽃길 아래서 웃으며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오가는 이들 모두의 입꼬리엔 웃음이 벚꽃만큼이나 화사하다.
한편 동대문구는 군자교~배봉산 연육교 구간 산책로에 방송·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 나대지와 둔치 체육시설에 나무와 꽃을 심어 구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또 동대문구는 콘크리트 옹벽 900m를 자연석으로 고체했고, 장안 벚꽃길 1.4km 구간에 있는 철조망을 걷어내고 자연친화형 목재울타리로 교체하기도 했다.
특히 벚꽃길 중간에 생활 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오가는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장안 벚꽃길이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벚꽃터널과 함께 개나리, 목련, 철쭉, 산수유 등 봄꽃들이 만개한 장안동 벚꽃길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자랑한다.
<취재 정리 - '바른선거연구소'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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