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문화원, 매화 향기속으로 떠난 '남도 문화 탐방'
- 1박2일 일정으로 만민의총→광양 매화축제장→화개장터→천은사→마이산
2014. 3. 25(화)
지난 3월 22일 08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문화원(원장 김영섭, 사무국장 강임원)의 만개한 매화의 향기속으로 여행하는 1박2일 일정의 '남도 문화 탐방'에 따라 나섰다.
동대문 문화원 김영섭 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이번 남도문화탐방은 지리산과 백운산을 함께 품고있는 섬진강과 제일 먼저 봄이 온다는 소식을 알려주는 매하의 향기를 찾아 또 한 추억 만드는 여행이라며, 그냥 놀러가는 것이 아닌 우리 땅 우리의 유적에서 미래를 배우고, 여행중 소중한 배움과 추억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출발 인사를 했다.
<1일차>
탐방일정은 1일차로 서울을 출발해, 남원에서 천년돌솥밥으로 점식을 먹고, '만민의 총'에서 정유재란때 남원성을 지키다 전사한 군관민을 합장한 무덤인 '만민의 탑'에서 선조들의 나라사랑 의식을 배우고,
광양 매화 축제장으로 이동해 활짝핀 매화 향기에 훔뻑 취하고, 동대문 문화원의 자랑인 왕언니클럽의 공연을 보고, 만개한 매화의 향기속에서 섬진강 벚굴 조개를 탐닉하고 칡차로 입가심한 뒤, 광양주물럭 돼지고기와 맛난 봄채소인 어린 토란줄기, 산취와 쑥국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친교의시간을 가진뒤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차>
이어 화개숙소에서 뜨끈뜨끈한 물로 샤워를 한 뒤 제첩국으로 아침을 달래고 이튿날 일정을 시작해,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내려 섬진강과 만나는 화개마을 화개장터에서 우리 삶의 모습들을 살펴본 뒤,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 남서쪽에 있는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인 '천은사'로 이동했다.
천은사는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이 무서워하여 한 스님이 이를 잡아 죽이니 그 이후로 샘에서 물이 곳지 않아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 후 자주 절에 불이나서 절으 수기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 조선의 4대 명필가인 원교 이광사(1705~1777)가 일주문에 마치 물이 흘러 떨어질 듯한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현판을 달자 화재가 다시 일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
이어 오후 점심을 마치고 마이산과 탑사를 탐방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해설사에 따르면, 마이산에 움푹 파인 웅덩이를 타포니 현상이라 하며 마이산처럼 연약한 암반이 융기되어 올라오는 현상은 본래 해안가만 존재하는 것으로 내륙에 이같은 현상으로 형성된 것은 마이산이 유일하다고 설명한다.
이번 동대문 문화원의 남도문화탐방은 여행을 통하여 다양한 삶의 유형과 그 속에 배어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그리고 문화를 배우며, 또한 자기성철의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한마디로 여행의 기쁨인 잘 먹고, 잘 보고, 잘 자고 왔다료 요약할 수 있고, 상술이 끼어들지 않아 번잡하지 않아 기회가 되면 동대문 문화원과 함께하는 여행을 강추하며 여기에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한편 동대문 문화원은 6월 18일 중국 용정으로 근세독립운동의 현장을 5박6일 일정으로 떠난다.
<사진 - '바른선거연구소'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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