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글

월세가 부담된다면 '룸셰어링' 신청하세요

말글 2015. 5. 26. 20:57

월세가 부담된다면 '룸셰어링' 신청하세요
- 동대문구, 어르신대학생 아름다운 동거(룸셰어링) 참여자 모집

 

2015. 5. 26(화)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높은 주거비용에 시달리는 대학생을 연결하는 동대문구의 어르신-대학생 아름다운 동거(룸셰어링) 사업이 화제다.


룸셰어링(Room Sharing)이란 대학 인근에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 댁의 남는 방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고 대학생은 적적한 어르신의 말벗이 돼 드리는 사업이다.

 

동대문구 휘경동에 거주하는 장○○ 할머니는 룸셰어링 사업 안내문을 보자마자 구청으로 찾아가서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어르신의 자녀가 외국에서 공부할 때 룸셰어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을 언급하면서, 본인도 고생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룸셰어링 사업을 반가워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신입생인 지○○ 군은 기숙사에 선정되지 못해 자취방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주거비 부담도 적고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되어 드릴 수 있는 룸셰어링 사업을 알게 됐다.


장○○ 어르신과 지○○ 군은 올해 2월 처음 만나게 됐고 그때부터 한 식구가 됐다. 장 어르신은 “지 군이 예의바른 학생이라 참 좋다” 고 칭찬했고, 지군도 “할머니가 자신을 손자처럼 생각해주고 공부하느라 바쁠 땐 빨래와 밥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는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 구의 브랜드 사업으로 지정하고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룸셰어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대학생은 “어르신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가졌는데, 오히려 어르신이 편하게 챙겨주시고 주거환경도 쾌적해 졸업할 때까지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정책담당관(☎2127-450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바른선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