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3시, 배봉산 야외공연장서 개통식 갖고 둘레길 걷기 행사도 예정..유모차 휠체어 이용 가능한 배봉산 무장애숲길 완공
2018. 10. 22(월)
▲배봉산 정상부 공원(사진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배봉산 둘레순환길 4.5km의 무장애숲길 완공을 기념하는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배봉산 무장애숲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으로 지난 2013년부터 5단계로 나눠 연차별 추진하여 5년 만에 완공된 것.
당초 서울시에서는 등산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배봉산 연육교에서 동성빌라 뒤에 이르는 0.7km만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좋은 반응으로 배봉산 연육교 – 동성빌라 뒤 - 배봉산관리사무소 – 전동초교 뒤 – 서울시립대 뒤 - 연육교로 이어지는 순환 둘레길로 79억이 투입돼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 가능하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조성됐다.
중복 등산로 및 샛길은 가능한 폐쇄하고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LED 공원등 설치로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돕는다. 오르내리는 ‘편도형’이 아닌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이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에서 둘레길로 들어서기가 용이하다.
▲배봉산 정상부에 있던 군부대 모습(사진 동대문 이슈DB)
개통식은 27일 오후 3시, 배봉산 야외음악당에서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을 예정이다. 테이프 컷팅식, 배봉산 안전돌보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후 주민 4000여명과 함께 ‘배봉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은 사가정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속 숲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 하는 곳”이라며 “배봉산 무장애숲길 개통으로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숲길을 편안하게 거닐며 힐링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배봉산 정상부 군부대 이전부지에는 총 사업비 22억을 투입되어 201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잔디를 심고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배봉산 둘레길 및 정상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8일,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진흥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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