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선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내진보강 부실공사 의혹 서울시 감사
서울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 사업(총 사업비 3,221억원)에 대한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그동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등 진실규명에 대한 요구가 계속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서울시에 감사를 의뢰하고 감독기관인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정식 감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내진보강과 관련하여 지난 2016년 서울시의회의 ‘시험성적서 위조 의혹’· ‘특정 시공공법’ 문제점 지적을 시작으로 금년 국정감사에서도 ‘8공구 시공공법에 대한 실험보고서 허위 제출’ 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2017년 7월 감사원 특정감사에 따라 실시되는 ‘지하철 구조물의 현행 내진설계 적절성 및 내진보강 시설물 성능 검증에 관한 연구용역(’18.8.14.~‘19.6.19. / 3억3천5백원)의 실시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구성부터 선정결과에 이르기까지 특정 인맥, 특정 협회, 특정 대학교가 서울교통공사 내부인력과 유착되어 내진보강 공사를 부실로 이끌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쟁점은 특정 심의위원이 영향력을 행사(현재 회원으로 소속)할 수 있는 (사)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가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된 점과 특정업체 임원 또는 회원이 다수 참여한 점, 과거 문제되어 철거되고 재시공된 특정공법 시공사 대표가 새로 세운 회사의 공법이 3차 선정 시 4개 공구에 다시 선정된 점 등이다.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설계시공에 적용되었던 ‘부적절한 공법’에 대해 은폐하려고 한다는 서울교통공사 내외부 제보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이 있을 수 없다.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감독기관인 서울시의 감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이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즉시 감사를 청구하여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도록 하겠으며, 감사결과 3차 시공공법에 문제가 있다고 나오는 경우 선정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지진을 대비하여 미흡한 구조물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서울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 사업은 총 사업비 3,221억원, 총 사업구간 53.2km(지상 20.2km, 지하 33.0km)을 대상으로 국비(40%)·시비(30%)·서울교통공사(30%) 매칭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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