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축 아파트에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 설치…가정용 음수대 확대
- 일반 수도꼭지와 분리된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 작년 신내동 행복주택 229세대 이어 올해 고덕‧강일 7천여 세대 설치
2020. 7. 17.(금)
서울시가 신축되는 아파트(공동주택) 싱크대에 일반 수도꼭지와 별도로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 설치를 추진한다.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는 음용전용 배관을 분리해 냉수만 나오는 수도꼭지로 기존 냉‧온수 겸용 수도꼭지와 별개로 설치된다. 한층 더 안전한 수질의 아리수를 청량감 있게 마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작년 신내동 행복주택 229세대에 음용전용 수도꼭지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연말까지 강동구 고덕‧강일 2,3지구 8개 단지 7,038세대에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는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 확대 설치를 통해 ‘아리수=먹는 물’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리수를 바로 마시는 가정이 늘어나면 정수기에 사용되는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발생이 저감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가 없는 가정이라도 싱크대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면 한층 더 청량하고 안전한 수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 수돗물 민원 AI가 상담… 챗봇 '아리수톡' 9월 개시>
- 전화상담 위주의 수돗물 민원서비스에 AI 기술 도입해 시민편의, 서비스품질 개선..요금문의, 자동납부신청 등 단순민원은 ‘아리수톡’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
작년 한해 서울시 수도사업소 대표전화에 들어온 전화민원은 총 105만 콜을 넘어섰다. 8개 수도사업소에서 63명의 전담직원들이 상담에 나서고 있지만 민원수요 대비 상담인력 부족으로 17%(18만 건)는 통화대기 및 연결지연으로 상담이 이뤄지지 못했다.
오는 9월부터는 요금문의, 이사정산, 자동납부신청 같은 단순 민원은 전화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아리수톡'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민원 상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AI 상담과정에서 축적된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질사고 징후를 예측하고 수돗물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수돗물 민원상담 서비스는 ①최적의 답변을 찾아 문자로 대화하는 인공지능 상담 챗봇 ‘아리수톡’(´20년 9월) ②상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담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상담비서봇’(´21년 5월) ③상담 빅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분석이다.
먼저 시는 오는 9월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수돗물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을 오픈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공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 민원서비스에도 지능정보 기술이 도입된다.
‘아리수톡’은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와 채팅을 뜻하는 ‘톡(talk)’의 합성어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오픈한다. 먼저 오는 9월부터는 상담 빈도가 높은 민원 서비스를 메뉴방식으로 우선 제공한다. ´21년부터는 자연어 기반 대화형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안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요금문의, 이사정산, 자동납부신청 등 자주 찾는 수돗물 민원에 대해 전화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120 다산콜재단의 챗봇 ‘서울톡’과도 연계해 종합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21년 5월에는 상담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지원하는 ‘아리수 상담 비서봇’을 오픈할 계획이다. 비대면상담의 최접점에 있는 상담직원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답변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리수 상담 비서봇’은 상담직원에게 추천답변을 제시하고, 개인별 상담이력을 관리해 상담의 질을 향상시킨다. 초보 상담직원이라도 능숙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추천답변 및 관련법과 규정 등을 상담관리시스템 화면에 제공해 상담직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반복되는 수질 민원, 서비스 불편 등의 상담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수질 사고 징후를 예측하고 수돗물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민원채널에 산재된 상수도 상담 자료를 수집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한다.
고객지원시스템에 등록된 민원은 물론, 음성으로 기록되는 비정형 상담 데이터도 문자로 변환해 저장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21년까지 수돗물 민원 통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을 개발, 전화상담 자료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22년부터는 민원상담을 종합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하여 수질 취약지역을 직관적으로 파악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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