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1.(월)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더워서 창문을 잠깐 열고 잔 어느 여름밤, 수차례 모기에 물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모기 물린 곳이 퉁퉁 부어있다면, 모기 물린 상처가 세균에 감염된 봉와직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봉와직염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드물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피부에 생기는 심각한 염증질환이다.
봉와직염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여,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세균감염증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주로 다리와 발에 발생하지만 피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그 원인으로는 피부를 보호하는 막인 피부 장벽과 세균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며, 피부 장벽이 무너지게 되면 무너진 피부 장벽 사이로 각종 세균들이 유입되어 감염 된다. 봉와직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A형 용혈성 사슬알균과 황색포도알균, 대장균, 비브리오패혈균,폐렴균 등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식욕부진 등 세균 침입에 대한 염증 반응으로 열이 나고 몸이 춥고 떨리며 온몸이 떨리며 머리가 아픈 증상이 발생한다. 발병 부위에 염증이 진행되면 홍반과 부종이 생기며 주위로 급속도로 퍼져 물집과 고름이 생긴다. 대부분 사소한 상처로 인해 부은 것이라 생각하고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봉와직염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 괴사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피하 지방층 밑에 있는 근육 등으로 균이 전신으로 퍼지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봉와직염의 초기를 제외하고는 경과에 따라 1주 이상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균에 의한 봉와직염의 경우는 항생제, 열과 통증을 동반한 증상에는 진통 소염제, 경구용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처방받게 되며 치료 기간은 주로 7~10일 정도 소요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14일 이상 지속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지만 2~3일 정도 지나면 뚜렷한 호전을 보인다.
세균성 피부질환인 봉와직염은 몸의 청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잘 씻고 잘 말려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벌레에 물려 가려움이 있는 경우에도 긁어서 상처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약 상처가 났다면 맨손으로 만지거나 상처 부위를 건들지 않도록 하고 병원을 찾아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냉찜질로 감염이 퍼지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무좀이나 당뇨 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좀과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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