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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말글 2021. 3. 3. 16:17

변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2021. 3. 3.()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흔히 배변에 문제가 있는 상황을 변비라고 부르는데,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 배변이 3~4일에 1번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 매일 배변을 보더라도 변비일 수 있고, 매일 배변을 보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다면 변비에 해당하지 않는다. 변비는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치해서도 안된다.

 

변비의 종류

원발성 변비(대장, 직장의 운동 장애로 발생하는 변비), 이차적 변비(원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변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 전신 질환,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중추 신경 질환, 항문 협착증, 직장 궤양, 대장암 등 기질적인 병변, 아편 성분의 진통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복용 등으로 나뉜다

 

변기 자가진단

- 4번 중 1번 이상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 4번 중 1번 이상 변이 덩어리지거나 단단한 경우

- 4번 중 1번 이상 잔변감이 드는 경우

- 4번 중 1번 이상 항문 폐쇄감이 드는 경우

- 4번 중 1번 이상 배변을 위한 후 처치가 필요한 경우(골반 압박, 손 조작 등)

- 일주일에 변을 3회 미만으로 보는 경우

 

변비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므로 단순히 배변 횟수로 진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위 내용은 로마 기준으로 불리는 기능성 변비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6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되어 지난 3개월간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변비로 진단한다.

 

변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술을 마시면 변을 잘 본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묽은 변을 본다. 실제로 맥주에 있는 효모가 장내 유익균인 비피너스균을 활성화하고, 맥주의 수분이 장운동을 촉진하므로 500cc 한잔 정도는 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음주는 대장의 연동 운동을 방해하고, 술과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는 설사를 유발할 뿐이다.

 

바나나가 변비에 직빵이다?

반점이 없는 잘 익은 바나나는 변비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식이섬유가 아닌 올리고당이 유산균 같은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으로 덜 익은 바나나는 오히려 변비를 유발한다.

 

장이 길면 변비가 잘 생긴다?

장이 길면 변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분을 흡수하면서 변비가 잘 생긴다는 속설은 대표적인 오해이다. 신장과 관계없이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없다.

 

장 청소로 숙변을 없애는 것이 좋다?

대장 내에는 수억 개의 균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이따. 소화를 돕고, 노폐물을 배출하며, 대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장 청소로 이 균형이 깨지면 염증, 천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소화기관의 운동이 멈추면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뿐만 아니라 설사도 잦아졌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병원에 가야하는 변비

- 50세 이후에 갑자기 변비가 생긴 경우

- 체중 감소,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염증성 장 질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기타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변비로 인해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주는 경우는 물론 50세 이후에 갑자기 변비가 생겼거나, 체중 감소와 혈변, 발열 등의 경고 증상이 나타날 때,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암의 병력, 가족력이 있을 때, 그 외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하다.

 

올바른 배변습관

변기에 앉은 채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습관은 변비의 원인이 되므로 변기에 앉은 후 2분 내 배변이 시작되지 않으면 화장실을 나오고, 참지 못할 변의가 느껴졌을 때 다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배변 욕구를 참는 습관은 더 높은 압력이 장에 가해져야 변의를 느끼게 만들므로 참지 않습니다. 발판을 이용해 발을 올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면 배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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