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1.(목)
서울 중랑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펼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풍수해 종합대책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다섯 달 동안 이어진다.
먼저, 류경기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과 8개 현장조치반이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및 운영한다.
앞서 구는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지역를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점검을 실시한 곳은 하천 3개소 총 9.99km, 민간 및 공공 공사장 33개소, 옹벽·급경사지·낙석 우려 지역 등 총 124개소다.
올해는 반지하주택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 주택 재해약자 대피 지원을 위한 동행파트너’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총 16가구에 공무원과 주민 50여 명의 동행파트너를 지정하고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도울 방침이다. 또 침수 이력이 있는 70여 가구에는 전담으로 관리하는 ‘돌봄 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상황 전파 및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하천과 도심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 및 하수도, 빗물받이 준설과 청소도 마쳤다. 아울러 하천순찰단도 운영한다. 하천순찰단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내 시민의 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신속히 순찰하고 고립사고로 인한 피해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구는 중랑천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시설 사각지대에 재난예경보시설과 CCTV, 안전위치표지판도 확충했다.
또 통행량이 많은 지역 116곳을 선정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고, 내수침수 취약지역 중심으로는 도로수위계를 설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올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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