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동대문구청장 선거 승부처는 어디인가…31만6천 유권자 표심, 갑·을 권역과 투표율이 핵심 변수

말글 2026. 5. 22. 02:07

동대문구청장 선거 승부처는 어디인가…31만6천 유권자 표심, 갑·을 권역과 투표율이 핵심 변수
- 예상 투표율 54~56%…사전투표율·고령층 참여율·중도층 표심 주목
- 연령 구조·권역별 특성 따라 판세 유동적…막판 결집력이 관건

2026. 5. 22.(금)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동대문구청장 선거의 핵심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대문구는 유권자 구조와 권역별 특성이 뚜렷한 지역으로, 갑·을 권역의 표심 흐름과 연령별 투표율, 사전투표 참여 여부 등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주요 요소로 거론된다.

2026년 3월 기준 동대문구 18세 이상 유권자는 총 31만6,510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동대문갑권역(청량리·제기·휘경·이문 등)은 16만2,217명, 동대문을권역(전농·답십리·장안 등)은 15만4,293명으로 집계돼 갑지역이 소폭 많은 구조다.

전체 유권자 규모상 갑·을 권역별 표심 차이와 투표율 변화가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 유권자 구조도 특징적이다. 동대문구 전체 기준 18~29세 6만1,908명, 30대 5만5,434명, 40대 4만8,216명, 50대 5만2,756명, 60대 4만8,959명, 70세 이상 4만9,237명이다.

이를 보면 2030세대와 40·50대 비중이 비교적 높고, 60대 이상 고령층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정치권에서는 젊은층과 중장년층, 고령층 참여율 차이가 실제 판세를 가를 수 있는 구조로 보고 있다.

권역별 특성도 다소 다르다. 갑권역은 청량리·이문·휘경·제기 등을 중심으로 대학가와 청년층, 중도층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고,
을권역은 전농·답십리·장안 등 생활권 밀집 지역으로 중장년층과 생활형 유권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갑권역은 중도층·청년층 참여율, 을권역은 생활권 중심 유권자 결집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표율 역시 핵심 변수다. 동대문구의 2022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약 52%였고, 최근 지방선거 평균은 약 55%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4~56% 안팎이 하나의 관측 범위로 거론된다.

이를 적용하면 실제 투표 참여자는 약 17만4천~17만5천 명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사전투표율은 주요 변수 중 하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아질 경우 직장인층과 청년층, 본투표 참여율이 높아질 경우 고령층 참여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40·50대 유권자는 약 10만 명 규모로, 생활밀착형 정책과 지역 현안, 행정 신뢰도 등에 민감한 캐스팅보트층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표심 변화는 선거 막판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결국 이번 동대문구청장 선거는 권역별 결집도,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 2030·4050·6070 세대별 참여율, 중도층 표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동대문구는 갑·을 권역과 세대별 특성이 비교적 뚜렷한 만큼, 특정 변수 하나보다 투표율과 결집력, 막판 표심 이동 여부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며 “선거 막판까지 유동성이 남아 있는 구도”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동대문구청장 선거는 후보 간 경쟁뿐 아니라, 31만6천여 유권자의 실제 투표 참여와 권역별 표심이 어디로 움직이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