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동영상이 나오지않는 분은 재생버튼(▶)울 활용하세요~ [앵커멘트] 이른바 '이면 계약서'에 찍힌 이명박 후보 도장의 진위여부가 BBK사건 의혹을 풀 핵심 열쇠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이 LKe뱅크의 인감관리대장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장의 진위여부와 함께 도장이 언제 만들어져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의 법률 대리인인 오재원 변호사는 LKe뱅크의 '사용인감 관리대장'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변호사는 계약서에 찍혀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도장이 인감대장에 있는 이 후보의 도장과 똑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 씨에게 LKe뱅크의 대표이사 직인으로 사용하라며 김 씨에게 도장을 직접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면계약서에 찍혀 있는 이 후보의 도장이 개인 인감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한나라당이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면계약서가 작성된 지 넉 달 뒤에 금감위에 제출된 이뱅크 증권중개의 서류에도 같은 도장이 찍혔다는 점에서 관리대장이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검찰도 법인이나 회사의 인감 대장은 중요한 서류에 사용하기 위한 회사의 공식적인 도장들을 찍어 놓은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이 후보와 협의를 하고 도장을 만든 것인지, 인감관리대장은 위조된 것은 아닌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LKe뱅크의 전현직 임원들과 e뱅크증권중개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한글 계약서를 쓸 때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LKe뱅크의 전 감사 김 모 씨의 행방을 찾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LKe뱅크의 감사로 활동했던 만큼 이 후보의 도장이 어떤 효력을 지니고 있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